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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웅 전문기자의 아파트 톡톡] (9)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5 17:10

수정 2015.03.05 17:10

주변 보다 싼 분양가 매력적… 서울권 1시간 내 이동 가능

3.3㎡당 평균 1030만원으로 인근 전셋값 정도에 내집 마련

공항철도 이용시 서울역 30분 경인고속 등 교통여건도 양호

짧은 동간거리·적은 주차 약점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4층에 위치하는 복층형 테라스하우스(전용면적 84㎡).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4층에 위치하는 복층형 테라스하우스(전용면적 84㎡).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6일 견본주택 문을 연다. 청라국제도시 LA1, LA2블록에 위치해 있고 지하 1층, 지상 4층 35개동에 전용면적 76㎡ 96가구, 84㎡ 550가구 등 총 646가구로 구성됐다. 주택시장 서부축에서 처음 선보이는 테라스 단지로, 지상 1층과 4층에 테라스 가구가 배치됐다. 테라스 가구는 총 290가구다.

인천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청라에서 나온다는 점과 '자이'라는 빅 브랜드를 단 테라스 하우스라는 점에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분양가가 3.3㎡당 평균 1030만원으로 저렴해 인근 아파트 전세가격에 다소의 자금만 추가하면 내집 마련이 가능해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전철 이용 불편, 자동차는 편리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가 위치한 청라국제도시는 교통여건이 좋은 곳이다. 최근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돼 전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8분만에 이동할 수 있고 9호선 환승을 통해 신논현역까지 50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청라국제도시역이 청라국제도시 북쪽 끝에 위치한데다 사업지에서 3.7㎞ 떨어져 있어 별도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 약점이 있다. 버스나 자동차를 이용해야 돼 추가로 10~2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자동차를 이용하면 단지 인근에 있는 경인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권까지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 201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인 제2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돼 교통환경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 해원초, 해원중, 해원고 등 0.6㎞ 이내에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도 괜찮은 편이다. 다만 초등학교가 다소 멀리 있다. 청라의 명물인 중앙호수공원이 멀지 않으며 베네치아를 연상시키는 커널웨이 호수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성이 돋보인다.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1층에 위치한 테라스하우스(전용면적 76㎡).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1층에 위치한 테라스하우스(전용면적 76㎡).

■평면 뛰어나지만 짧은 동간거리 약점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는 1블록과 2블록 2개로 나뉘어 있다. 주택형은 A, B, C형 세가지로 A, B형이 판상형 4베이 구조다. C형은 타워형이다. 견본주택에서는 전용면적 76㎡ 1층 테라스하우스와 84㎡ 4층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를 볼 수 있다.

76㎡는 중소형인데도 전용면적 84㎡ 못지 않은 공간구성을 자랑한다.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됐으며 방 3개가 모두 큼직하다. 특히 주방은 웬만한 84㎡의 주방보다 훨씬 넓다. 또 안방 드레스룸이 웬만한 방의 절반에 달할 정도여서 별도의 장이 필요없을 정도다. 현관 바깥에 별도의 창고를 갖추고 있는데다 내부에는 팬트리 공간이 2개나 있어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역시 가장 큰 장점은 넓이가 20㎡에 달하는 테라스다.

84㎡도 구조가 76㎡과 같으며 크기만 약간씩 크다. 4층에 위치하는 복층형 타운하우스는 현관옆에 있는 팬트리공간을 계단으로 만들어 위층에 다락방처럼 별도의 공간을 만들었다. 높이가 2m에 가까워 키가 큰 성인도 큰 불편없이 거동할 수 있다. 테라스는 무려 70㎡에 달한다. 모든 가구를 정남향에 가까운 남서향으로 배치하고 남북으로 단차를 둬 채광이 좋다.

약점도 있다. 12m에 불과한 동간거리다. GS건설측은 앞동과 뒷동을 사선으로 배치하고 저층세대에는 나무를 심어 사생활침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가구당 주차대수가 1.2대로 비교적 적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1년만에 입주 가능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하는데도 분양가가 3.3㎡당 평균 1030만원이라는 점은 큰 매력이다. 전용면적 76㎡의 경우 최저 2억9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주변아파트 전세가격이 전용면적 84㎡는 2억5000만원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간의 돈을 추가해 내집마련이 가능한 셈. 특히 입주가 분양 후 1년만인 내년 3월이라는 점은 전세수요자에게 대안으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청라파크자이 더 테라스 인근 32블록의 현대힐스테이트 전용면적 84㎡ 실거래가격은 3.3㎡당 1037만원(12층)이며 31블록 SK뷰 전용면적 96㎡은 1066만원(30층)이다.
청라지구 1~4층 아파트의 실거래가격은 중소형이 3.3㎡당 평균 939만~948만원이며 중대형이 3.3㎡당 987만~991만원 수준이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연희동 796의 11에 있으며 12일부터 1순위를 받는다.
계약금 분납 형태로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준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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