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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미, 예명 이비아 포기하게 된 사연은?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6 10:03

수정 2015.03.06 10:03

타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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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미가 기존 예명이었던 이비아를 포기하게 된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타이미는 지난 2013년 1월 자신의 예명을 바꾸게 된 일과 그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다.

타이미는 최근 소속사와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사례를 들며 "저 또한 2년 남짓한 기간 동안 음원수익에 대한 내역을 전혀 정산받지 못했다. 약 2년간 활동으로 제가 지급받은 음원 수익금은 0원"이라고 자신의 상황이 블락비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타이미에 따르면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이씨와 함께 일을 해왔던 한 기획사 관계자는 타이미와의 재계약 의사와 함께 정산해 줄 금액이 700만원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하지만 타이미는 돈 문제 뿐만 아니라 음악적 견해의 차이로 인해 해당 기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이에 타이미는 2주 전 송년회 모임에서 기획사 관계자에게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자 이 관계자는 "정산해 줄 금액은 270만원 정도 밖에 없다"며 종전의 말을 바꿨다고 한다. 더불어 이씨가 재계약 의사가 없다는 점을 못박자 기획사 관계자는 물고 있던 담배 뿐만 아니라 바닥에 있던 담배갑을 자신에게 집어 던졌다는 것이 타이미의 주장이었다.

이 일이 있은 뒤 타이미는 기획사에 가서 정산내역을 확인하고 금액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받은 문서의 내용은 더 충격적이었다. 기획사는 타이미에게 이비아라는 예명에 대한 상표권 출원서를 보여주며 이비아가 거론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모든 자료를 삭제하고 계정을 기획사에 양도할 것을 요구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타이미가 지난해 5월 말을 끝으로 기획사와 계약이 만료됐으나 기획사에 대한 애정이 남아 이 회사와 함께 작업해온 것을 두고 기획사는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됐음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이미는 부모님을 통해 계약일 만료로 인한 계약 해지 통지와 관련된 내용증명을 기획사에 보냈다며 당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타이미는 "더 이상 저처럼 아르바이트 비용보다도 못한 수익을 얻어가며 음악하는 사람이 없기를 소망한다"며 "저는 그동안 일한 것에 대한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것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는 것도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피해를 막고자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또 타이미는 "또 다시 법적 근거 없는 내용들로 심리적 압박을 주거나 의무사항이 아닌 일들을 강요한다면 앞으로 강경대응할 것"이라며 "모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활동하게 될 타이미와 네퍼(언더그라운드 시절 예명)의 음악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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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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