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 한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아부다비 왕세제실 주관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UAE 대학생의 방한 연수, 한국어 교육, 정부 및 기업 방문, 문화·역사 시찰 등을 위해 매년 20여명씩 1개월간 한국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대화를 통해 방한 소감과 한국관련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양국간 우의와 협력 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 대표들은 우리말로 "대통령님의 UAE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 뒤 각자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과 약간의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을 견학했는데 이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도와준 양국 기관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학생들은 "현재 양국 관계가 매우 긴밀한 데 대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자신들도 이러한 양국관계 발전 심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간 미래지향적이며 건설적인 관계 발전에 있어 청년·대학생 교류는 매우 효과적이며 중요하다"고 평가한 뒤 "중동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미래에도 이 같은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가기 위해선 청년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문화원 설립 MOU'이 체결됐음을 소개하고 앞으로 UAE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원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한국 방문 경험을 담은 사진첩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으며, 박 대통령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UAE 젊은 세대와 교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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