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朴대통령, 한-UAE 미래를 만나다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06 12:09

수정 2015.03.06 12:09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정인홍기자】중동 4개국 중 세번째 순방국인 아랍에미리트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UAE측 청년대사 프로그램 참가자 20여명과 만나 격려했다.

UAE의 한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아부다비 왕세제실 주관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UAE 대학생의 방한 연수, 한국어 교육, 정부 및 기업 방문, 문화·역사 시찰 등을 위해 매년 20여명씩 1개월간 한국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과 대화를 통해 방한 소감과 한국관련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양국간 우의와 협력 발전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생 대표들은 우리말로 "대통령님의 UAE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 뒤 각자 한국어로 자신의 이름과 약간의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을 견학했는데 이 같은 좋은 프로그램이 가능하도록 도와준 양국 기관에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학생들은 "현재 양국 관계가 매우 긴밀한 데 대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자신들도 이러한 양국관계 발전 심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양국간 미래지향적이며 건설적인 관계 발전에 있어 청년·대학생 교류는 매우 효과적이며 중요하다"고 평가한 뒤 "중동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미래에도 이 같은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가기 위해선 청년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문화원 설립 MOU'이 체결됐음을 소개하고 앞으로 UAE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원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한국 방문 경험을 담은 사진첩을 박 대통령에게 선물했으며, 박 대통령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UAE 젊은 세대와 교감,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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