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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꽃박람회', 여행상품으로 대구관광 꽃피워…대구 전시회 최초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0 09:06

수정 2015.03.10 09:06

【 대구=김장욱 기자】전국 최대 실내 화훼전시회로 자리매김한 '대구 꽃박람회'가 올해부터 대구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전시회 최초의 '꽃박람회 여행상품'으로 재탄생한다.

대구시는 엑스코와 대구컨벤션관광뷰로와 지난 5년간 탄탄하고 수준높은 구성으로 매년 6월 열리는 대구 꽃박람회가 올해부터 대구 전시회 최초로 여행상품으로 개발, 전국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박람회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상당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음에도 불구, 그동안 관람객 대부분이 지역민이란 한계를 벗어나 대구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위해 개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3∼7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올해 대구 꽃박람회는 '꽃과 생활의 앙상블'을 주제로 대구의 유명 관광지인 동화사와 대구사격장을 연계하며 여행단가는 낮추고, 탄탄하고 수준높은 꽃박람회 관람을 여행코스에 추가하는 등 알찬 구성으로 준비했다.

꽃박람회 여행상품은 이달 중순부터 전국 여행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꽃박람회 사무국(053-601-5064, www.flowerdaegu.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엑스코도 대구에서 열리는 다른 전시회에서도 추가적인 연계 상품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지역 전시컨벤션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김형일 시 농산유통과장은 "이번 여행상품 개발로 기존 농업관광이 수확·가공체험에 치중된 한계에서 벗어나 양질의 문화관광상품으로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화훼산업 발전에 발맞춰 비즈니스 투어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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