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스카이에듀 "국내 넘어 글로벌 NO.1 교육 업체될 것"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0 11:35

수정 2015.03.10 11:35

지난해 '영단기'를 운영하는 에스티앤컴퍼니에 인수된 스카이에듀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입시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스카이에듀는 지난해 온라인 성장률 1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수능 사이트 1위를 기록하며 14년간 고착화된 입시 업계 순위를 뒤집었다.

스카이에듀는 10일 서울 태평로2가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획기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과 파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NO.1 교육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스카이에듀 김진우 대표는 "업계 7위에 불과했던 스카이에듀는 2년만에 2014년 성장률 1위, 올해 온라인 트래픽 1위를 바꾸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이는 장기간 정체된 시장 상황에서 거둔 독보적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 클릭 집계 결과, 스카이에듀는 지난 1월 월간 순이용자 수(UV)가 약 79만명으로 경쟁사 대비 약 1.5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사용자가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본 횟수(PV)도 약 1700만건으로 고등 인강 유료 사이트 중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온라인 성장률 1위를 기록했으며, 수강생 대표 커뮤니티인 '수만휘'와 '오르비'에서 작성된 수강평 중 스카이에듀 수강평은 전체 77%를 차지했다.

스카이에듀는 이같은 성장 배경으로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성적 상승 콘텐츠와 가격 파괴 등 기존 국내 업계가 시도하지 않은 혁신을 도입하며 국내 교육업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업계가 수험생의 성적 향상보다는 단순한 강좌 판매량을 높이는 것에 목적을 뒀다면 스카이에듀는 성적이 오른 수험생들의 학습 습관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고안한 '단기 고득점론'을 통해 실제로 성적이 향상되는 경험을 전달하는데 공을 기울였다는 것.

스카이에듀의 단기 고득점론은 실제로 1년 안에 2등급 이내로 점수가 급상승한 '수능역전자'들의 학습 비법을 담고 차별화된 문제 제공이 특징이다.

또 지난 겨울부터 월 2만원대, 연 30만원으로 전 강사의 전 강좌 수강이 가능하고, 인(in)서울 대학 진학시 수강료 전액을 환불해 주는 '0원 프리패스'를 출시하고, 올해도 수강료와 교재 가격을 동결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스카이에듀는 교육 콘텐츠에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스마트 이러닝 서비스를 선보이며 교육 효율성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현재 교실에 태블릿PC를 보급하고 관련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미래교실'을 운영 중이며, 가상현실(VR)와 클라우드 서비스도 강의에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인터넷 강의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삽입하고, 3차원(3D) 영상을 구현해 학생들이 원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스카이에듀의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최고의 유료 교육 플랫폼"이라며 "가격은 낮추고 콘텐츠 질은 끌어올리는 교육 서비스 시스템을 토대로 각 현지 실정에 맞게 적용한다면 전 세계 교육 시장에서 K-에듀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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