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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육아휴직 기간 1년서 2년으로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0 17:30

수정 2015.03.10 17:30

롯데백화점이 여성 인재를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일부터 육아휴직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자녀돌봄 휴직은 기존 1개월에서 2개월로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백화점 측은 휴직 기간이 끝난 후 워킹맘이 육아와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으로 복직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 최대 휴직기간을 2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2년 9월부터 출산휴가 후 신청서 없이 자동으로 1년간 휴직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자녀가 초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자녀의 입학 적응을 위해 최대 한 달간 휴직할 수 있는 자녀돌봄 휴직도 지난 2013년 신설해 운영해왔다.

제도 마련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여성인재도 늘고 있다.
육아휴직 제도 활용 인원은 2011년 58%에서 2012년 72%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85%까지 늘었다.
자녀돌봄 휴직제도 역시 도입 첫해인 2013년에 10명에서 지난해에 53명으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워킹맘을 위해 도서, 온라인 강의 지원, 여성 리더 특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완수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 상무는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육아 부담으로 인해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대폭 확대했다"며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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