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위생시설과 질 좋은 재료로 맛깔스러운 젓갈를 만들어 한국 고유의 맛을 내서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겠습니다."
경남 김해시 진례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북식품(대표 장용수)은 부산·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젓갈·반찬식품 전문 공급업체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부산·경남에 있는 푸드 전문점과 급식업체,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300여곳을 거래선으로 다양한 젓갈과 반찬류를 공급하고 있다. 하루 최고 5000만원, 연간 매출 7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 대표는 고교시절부터 부산의 한 재래시장에서 젓갈과 반찬 가게를 운영하던 부모님을 도와 새벽부터 배달과 힘든 일을 도맡아오면서 식품 사업에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장 대표는 15일 "대학때 대기업 취업를 준비했으나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병환으로 1994년부터 반찬가게를 직접 운영,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게 됐다"면서 이후 IMF 사태 등으로 판매량이 줄어 살고 있던 아파트까지 압류 당하는 사업 초창기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당시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회사에 취직하면 되는데 왜 굳이 반찬가게를 맡아 억센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고생을 하는냐는 주변을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는 장 대표는 "그럴수록 꼭 젓갈과 반찬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번듯한 식품회사를 차리겠다는 목표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한 결과, 매출이 뛰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경북식품은 현재 '푸드 플라워(Food Flower)'라는 자체 상표를 부착해 양념꼴두기젓, 쌈젓, 양념오징어젓, 모듬 콩조림, 멸치무침, 일미무침, 무말랭이 반찬 등 각종 젓갈·반찬류를 부산·경남지역 거래처에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이 회사는 경남 김해시 진례면에 있는 부지 5940㎡, 건평 1650㎡ 본사 공장에서 싱싱한 재료에다 위생적인 시설을 통해 무말랭이 반찬 등을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철구네', '동보', '서해식품' 등의 총판권도 따내 매출 급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최고의 위생시설과 좋은 재료만 엄선해 만든 젓갈·밑반찬 식품으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한류 식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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