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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관 보안행사 홈피, 악성코드 감염 마비..해킹 당해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8 16:18

수정 2015.03.18 16:18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보안 관련 행사 홈페이지가 인근 웹서버의 악성코드 감염으로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의 정보 보안 행사를 노린 해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에서도 수사에 나섰다.

18일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와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의 인터넷 홈페이지가 개막 첫 날 해킹에 의해 마비된 가운데 해커는 홈페이지를 악성코드 유포지로 활용했다.

행사 주최 측은 이날 새벽 3시30분께 트래픽이 급증한 가운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내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홈페이지 웹서버와 같은 대역의 타업체 웹서버가 감염돼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일 게이트웨이를 사용하는 전자정부 솔루션 페어 홈페이지 웹서버가 ARP스푸핑 공격을 받은 것으로 주최 측은 웹서버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ARP 스푸핑은 근거리 통신망(LAN) 아래 주소결정 프로토콜(ARP) 메시지를 활용, 근거리 서버의 데이터 패킷을 중간에서 가로채 변조하는 공격 기법이다.


정부 주관의 행사 홈페이지가 잇따라 마비되면서 경찰은 의도적인 해킹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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