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제습· 공기청정 복합제품, 공기청정 기능은 취약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9 10:28

수정 2015.03.19 10:28

제습·가습·공기청정 복합기 공기청정면적 비교
제습·가습·공기청정 복합기 공기청정면적 비교

최근 황사로 인해 가습·제습·공기청정 기능이 함께 있는 복합기 판매가 늘고 있지만 다수 제품이 공기청정 기능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 컨슈머리서치는 시판 중인 7개 가습·제습·공기청정 기능 인증 제품 14개 모델(7개사)을 분석한 결과 이중 12개 제품(85.7%)의 공기청정 성능이 제습 및 가습성능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밝혔다.

14개 제품 중 공기청정 면적이 제습, 가습 면적보다 넓은 제품은 LG전자의 에어워셔 공기청정기(LA-U109SW)와 코웨이 제습공기청정기(APD-1414C) 2개에 불과했다.


14개 중 6개 제품은 공기청정 면적이 제습, 가습 면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성능이 가장 떨어지는 제품은 쿠쿠전자의 공기청정제습기(CDH-A1645FW)로 제습 대비 공기청정 면적이 4분의 1에 그쳤다.


최현숙 컨슈머리서치 소장은 "미세먼지, 황사로 공기정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만 복합기 제품의 성능은 천차만별"이라며 "공기청정을 강조한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세부사양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