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구글플레이 통한 韓 앱 해외매출, 전년대비 4배↑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19 12:10

수정 2015.03.19 12:10

구글코리아가 19일 서울 테헤란로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해외 진출 사례에 소개된 OGQ 신철호 의장 (왼쪽부터),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 벤티케익 박상원 대표 등 개발사 대표들이 각 회사의 앱 로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글코리아가 19일 서울 테헤란로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해외 진출 사례에 소개된 OGQ 신철호 의장 (왼쪽부터),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 벤티케익 박상원 대표 등 개발사 대표들이 각 회사의 앱 로고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개발사들이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앱)의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글은 개발자들의 앱 현지화와 수익화를 지원하면서 구글플레이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글코리아는 19일 서울 테헤란로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구글플레이와 함께 세계로 가는 한국 개발사'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구글플레이의 성장과 이에 따른 국내 '앱' 개발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

구글은 지난해 한 해 동안 70억 달러(약 7조9000만원) 이상을 전세계 개발자에게 수익으로 지급한 가운데 한국은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개발자 수가 가장 많은 5개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태평양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지난해 한국 앱이 해외에서 거둔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많은 한국 개발사들이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개발자들의 앱 현지화와 수익화를 돕는 도구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한국 개발자들이 구글플레이에서 해외 진출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현재 구글플레이는 190개국 이상의 국가, 10억명 이상의 전 세계인들에게 동시에 앱을 출시할 수 있게하는 시스템을 갖춘 가운데 이를 이용한 한국 개발사들의 성공사례도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는 '낚시의 신'을 통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및 다운로드의 90% 이상을 북미,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거뒀고 '서머너즈워' 역시 미국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등 해외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벤티케익 박상원 대표, 스마트스터디 김민석 대표, OGQ 신철호 의장이 직접 참석해 구글플레이를 통한 앱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를 설명했다.

실시간 필터 카메라앱인 레트리카를 서비스하고 있는 벤티케익의 박상원 대표는 "클릭 한 번으로 전 세계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는 구글플레이가 없었다면 브라질과 같은 남미시장에 기회가 있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라며 "배포 및 업데이트가 쉬워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레트리카'는 구글플레이에서 1억2000만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지난해 4월 구글플레이에 출시하면서 월간 다운로드량이 기존에 비해 11배 이상 급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