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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케이큐브벤처스 계열사 편입..스타트업 지원 본격화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0 10:17

수정 2015.03.20 10:17

다음카카오가 스타트업(신생벤처)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를 계열사로 편입,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다음카카오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케이큐브벤처스에 대한 계열사 편입을 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케이큐브벤처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결정에 대해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 활성화와 비즈니스 노하우 전수는 물론,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 탐색 및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다음카카오의 사업 역량과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 전문성을 결합해 빠르고 실질적인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국내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한 벤처캐피털(VC)다.
115억원 규모의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과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운용을 통해 설립 3년만에 '레드사하라', '빙글', '프로그램스', '핀콘' 등 약 40여곳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다음카카오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며 독자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카카오와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에 대한 150억원의 추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해당 자금은 국내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신규펀드 조성에 활용될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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