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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발레 '백조의 호수'...5월 4~5일 강동아트센터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3 09:41

수정 2015.03.23 09:41

말하는 발레 '백조의 호수'...5월 4~5일 강동아트센터

말하는 발레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가 5월 어린이 관객들과 만난다.

강동아트센터는 오는 5월 4~5일 국민대학교 무용전공 졸업생을 주축으로 설립된 아츠 커뮤니케이션 21과 함께 어린이들과 발레 입문자를 위한 공연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발레가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발레에 연극을 접목시켜 무용수들이 발레동작과 함께 대사를 낭독하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또한 입장 연령도 24개월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 대부분 공연이 미취학 아동 입장을 제한하는 만큼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레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아름다운 군무로 발레 애호가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하지만 음악과 무용만으로 약 3시간 이어지는 공연은 발레를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동화발레 백조의 호수'는 공연시간을 70분으로 압축해 이에 맞게 음악을 편곡했으며 줄거리와 무용 동작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용수들이 직접 대사를 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였다.
김남수 무용평론가는 "발레의 기존 관습으로 볼 때는 매우 언밸런스한 효과지만 언어가 가진 즉각성, 연극적 성격의 편이성은 발레 자체의 기량이나 작품의 완성도보다 우선할 정도로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공연은 오는 5월 4~5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2만~4만원. 02)440-0500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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