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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글로벌 보안 취약점 대회서 역대 최대 상금 차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3 13:35

수정 2015.03.23 13:35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 이정훈 연구원(왼쪽)이 캐나다 폰투오운(Pwn2Own 2015) 행사장에서 대회를 마치고 수상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화이트해커 이정훈 연구원(왼쪽)이 캐나다 폰투오운(Pwn2Own 2015) 행사장에서 대회를 마치고 수상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화이트해커가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에서 주요 운영체제(OS)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대거 발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이트해커는 글로벌 보안 취약점 대회 '폰투오운(Pwn2Own 2015)'에서 구글 크롬,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애플 사파리 등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잇따라 발견했다.
라온 화이트햇 센터 이정훈 연구원은 이번 대회에서 총 7개의 보안 취약점을 사용해 3개의 브라우저를 해킹하는데 성공한 것.

그는 총 22만5000달러(약 2억5342만원)의 상금으로 대회 역대 최대 규모의 상금을 차지했다. 특히 구글 크롬 취약점 및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취약점의 경우 각각 이번 대회 상금규모 1, 2위에 해당하는 취약점으로 대회에 참가한 전세계 유수의 해커들에 비해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이번 대회가 열린 캐나다 현장에서 대한민국 화이트해커들의 활약상을 직접 확인해보니 전세계 내로라하는 해커들을 실력으로 압도하고 글로벌 해킹 트렌드를 선도하는 등 대단한 위상을 뽐내고 있었다"며 "좀더 강력한 보안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격자 관점 기반의 보안 전문가들에 대한 양적인 성장 및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풍토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