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소기업 창조경제 국민포럼' 출범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24 17:33

수정 2015.03.24 17:33

中企 사기 진작 목표 범국민운동 전개 예정

중소기업의 순기능을 알리기 위한 '중소기업 창조경제 국민포럼'이 출범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은 24일 서울 사평대로 팔래스호텔에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주역인 중소기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중소기업 창조경제 국민포럼' 창립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희범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포함해 중소기업인, 지역대표 중·소상공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 대표로는 허범도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맡았다. 허 포럼 대표는 산자부와 중소기업청에 근무할 당시 중소기업의 문제는 현장에서 보고 확인하고 씨름하며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철저한 '현장중심, 현장 우선자'로 알려져 있다. 실제 '1일1사' 공장방문을 10년간 쉼없이 실행해 전국 2000여개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업계에선 '중소기업 전도사'란 별명이 붙었다.


이밖에 이희범·윤진식 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 안병만 전 교육부장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정책고문을 맡는다. 또한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손욱 전 삼성인력개발원장, 강병중 넥센 회장, 윤은기 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이경재 삼진엘앤디 회장이 고문으로 함께 일하게 된다.

중소기업 창조경제 국민포럼은 중소기업이 갖고 있는 순기능을 범국민운동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본질을 명확히 파악해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 △국회 입법과정에서 미흡한 중소기업 사기진작 활동을 강화 △정부 및 유관기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비전 제시 및 올바른 방향 적시 △농업, 물류, 서비스업형 중소기업에 대한 글로벌 육성방안 제안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정책 소외계층과 소통강화를 통한 서민경제 내실화 방안 제시 등 5대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백영훈 산업개발연구원장은 "21세기는 팍스 아시아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그 주도국은 한국이 돼야 하고, 그 중심은 우리나라 기술형 중소기업인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허 대표는 이날 "우리나라 전체 해외 수출의 18%에 불과한 중소기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해외 신시장 개척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수출인큐베이터 확대 등 정부 예산의 선택과 집중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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