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울산시에 따르면 봄철 황사 등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5월 31일까지 2달간을 '미세먼지 주의 특별강조기간'을 설정·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 26일 중구 남외동 울산MBC컨벤션센터에서 5개 구·군과 울산환경기술인협회 회원사 1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민건강 예방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실천방안' 시행을 독려하면서 특별강조기간 운영계획을 예고했다.
또 구·군에는 미세먼지 주의 특별강조기간 운영계획을 시달했으며, 국가산업단지 내 628개 사업장에는 미세먼지 저감 특별관리대책을 수립·시행 할 것을 요청했다.
특별강조기간 실시되는 저감대책으로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강화 ▲진공청소차량 등을 이용한 도로변 재비산먼지 집중 제거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방안 추진 ▲미세먼지 생활배출원 관리 강화 ▲고농도 미세먼지 경보발령 대비 SMS 신청 홍보 등이다.
또 구·군은 봄철 비산먼지발생 사업장 특별점검과 자동차 배출가스 집중단속, 진공청소차량과 살수차량을 동원한 도로변 재비산먼지 제거, 세탁소와 인쇄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점검 강화, 직화구이 음식점 매연 방지시설 설치 유도 등에 나선다.
민간 사업장은 작업공정 비산먼지 발생 억제, 사업장 주변 도로변 재비산 먼지 제거, 화물차와 중장비 등 공회전 제한, 경유차 저공해화사업(매연저감장치 부착, LPG엔진 개조, 조기폐차 등) 신청, 승용차 요일제 적극 가입, 2015년 전기자동차 공모 참여, 현수막 설치 및 황사마스크 배부 등 사내 홍보 등이다.
시는 미세먼지 예·경보제 시행과 관련 미세먼지 대응 시민행동요령 등 홍보 리플릿 1만부를 제작해 시민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미세먼지 오염도가 46~49㎍/㎥ 사이로 나타나고 있는데 올해는 미세먼지의 집중관리로 45㎍/㎥ 이하를 목표로 시와 구·군, 그리고 기업체가 합동으로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은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 위하여 가까운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황사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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