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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콜라보레이션 데님 제품 출시 열흘만에 5억원 기록.."1차 물량 완판에 700장 재생산 들어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0 14:04

수정 2015.03.30 14:04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콜라보레이션 데님 제품 출시 열흘만에 5억원 기록.."1차 물량 완판에 700장 재생산 들어가"

올 봄 최대 인기 패션으로 떠오른 '데님'이 국내 여성복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여성캐주얼 브랜드 보브(VOV)는 지난 20일 선보인 '하넬리 무스타파타' 협업 제품아 데님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 열흘 만에 매출 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열흘 동안 전체 24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완판됐는데, 판매량 상위 5개 제품 가운데 3개가 데님 소재 제품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49만9000원짜리 데님 재킷으로 1차 생산량 430장이 모두 팔려나가 700장 재생산에 들어갔다. 21만9000원짜리 디스트로이드 데님 팬츠(찢어진 청바지)와 34만9000원짜리 데님 셔츠원피스도 각각 500장과 350장이 팔려나가며 완판됐다.



이 같은 인기는 세계적 스타일 디렉터가 화보를 통해 올해 유행하고 있는 데님을 세련되게 입는 방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데님 제품 외에도 하넬리 무스타파타가 스타일링한 화이트 셔츠원피스와 트렌치코트, 롱티셔츠, 미니스커트 등도 인기를 끌면서 150~300장 재생산에 들어갔다.


최상훈 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상품기획팀장은 "제조유통일괄화 의류(SPA) 브랜드를 따라가기 보다는 보브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해외 유명 스타일 디렉터와 협업하고 있다"며 "해당 시즌의 트렌드를 보브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보여준 것이 인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