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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암 수술 후 고음이 안 나와 끝났나 싶었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1 07:48

수정 2016.04.07 18:18

이문세가 갑상선 암 수술 후 성대 변화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문세는 3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갑상선 암 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제동은 이문세의 갑상선암 재발에 어떤 느낌이었는지 묻자 이문세는 "그때 기분이 싸해지더라"며 "공연이 남았다는 걱정을 했는데 직업병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문세는 "바로 눈 앞에서 관객들을 돌려보낸 적이 있었는데 그 마음이 찢어지더라"며 "이번에도 암 재발에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할 상황에 난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문세는 결국 공연을 다 마치고 수술대로 올랐다.

이문세는 “갑상선 암 수술 후 목에는 변화가 없었느냐”는 이경규의 질문에 “나만이 느낄 수 있는 아주 미세한 변화인데 고음 중에 한 음이 안 나오더라. 그때 정말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면서 “그러나 아주 컨디션이 좋은 날은 그게 또 나오더라. 그 때는 정말 끝났나 싶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경규는 “그럼 레퍼토리에서 그 음을 빼버리지 그랬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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