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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 소울샵 김애리 이사로 부터 수차례 "돈 갚아라"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3.31 16:09

수정 2015.03.31 16:09



가수 길건(36)이 자신에게 법적 소송을 예고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향해 분노를 나타내 논란이 되고있다.

길건은 3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은 나와 계약 전, 내가 전 소속사로부터 당한 억울한 일을 듣고 선급금 1200여만 원을 대신 내줄테니 앨범제작에만 집중하자고 고마운 제의를 했다"며 "선급금을 고맙게 받았고 열심히 일해 갚으려고 했다. 그러나 일은 주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애리 이사로부터 '길건 씨 돈 갚아야죠'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무시, 냉대, 왕따 등의 모멸감을 참고 견뎠다"고도 했다.

소울샵은 지난해 길건에게 계약금의 2배를 지급하고 소속사를 떠나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바 있다.


현재 길건과 소울샵 측은 전속 계약 관련 분쟁을 벌이고있다.


길건에 앞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었던 가수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과 관련한 지위보전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메건리 측은 수익 분배와 소울샵 측의 부당한 지배력 등을 문제로 삼았고 소울샵 측은 메건리가 오히려 미국에서 들어온 기회를 잡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려 했다고 맞섰다.


1심 당시 법원은 메건리의 손을 들어주었고, 소울샵 측은 즉시 항소를 제기, 지난 27일 첫 심문이 진행된 바 있다.

on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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