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고속도로 상습정체구간 갓길차로제 신설돼 고속도로 정체 줄어든다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06 10:02

수정 2015.04.06 10:02

앞으로 고속도로에서 상습정체가 많은 구간에 갓길차로가 새롭게 신설돼 고속도로 정체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교통정체가 잦은 고속도로 구간에 갓길차로 신규운영 등을 통해 정체를 크게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갓길차로는 본선 정체때 갓길을 가변차로로 활용해 단기적으로 도로 용량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경부선 등 7개 노선 28개 구간 205㎞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갓길차로가 신설되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남사버스정류장 등 8곳 총 43㎞ 구간이다. 특히 갓길차로가 단절돼 주말마다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던 안성분기점~남사버스정류장 구간은 갓길차로가 신설되면 경부선 천안분기점에서부터 서울방향의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2.8㎞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잦은 정체 구간은 아니지만 명절 등에 정체가 발생하는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에도 갓길차로가 연장된다.


도공은 현재 확장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나들목~양재나들목,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동수원나들목, 서해안고속도로 안산분기점~일직분기점 구간이 올 하반기 개통되면 이 구간의 정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제2영동고속도로가 2016년 개통되고 안양~성남고속도로가 2017년 개통되면 각각 영동 및 중부내륙고속도로 정체와 서울외곽고속도로의 정체도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공은 이와함께 104㎞의 잦은 정체구간 개선 외에도 나들목 접속부 병목 해소 및 나들목 개량, 진입로 신호조절 통합관리 등을 통해 25㎞ 구간의 정체를 추가로 완화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2017년까지 정체구간 개선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 연간 1165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기대되며 이후에도 정체구간 모니터링 및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