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개혁특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재정 추계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는 빠른 시간 내에 재정 추계를 발표해달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재정 추계를 보면 재정 안정화는 어떤 안이 가장 좋은지, 재정 지속성은 어떤 안이 좋은지, 형평성 문제는 어떤 안이 가장 좋은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에서 공개된 개혁안은 총 5가지로, △새누리당안 △정부 기초안 △김태일안 △김용하안 △노조안 등이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 25일에 자체 개혁안의 큰 틀을 공개했으나 기여율과 지급률 등은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제 재정 추계를 발표해 국민이 연금에 대해 정확히 숫자로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정책위가) 정부에 건의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어 "조 의원이 요구한 (재정 추계 발표) 문제는 계속 천천히 하자고 한 야당의 입장 때문에 계속 참아왔던 것"이라고 부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조지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