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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체이스 CEO, 혁신 내세운 실리콘밸리, 월가 위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2 13:26

수정 2015.04.12 13:26

【 로스앤젤레스=진희정 특파원】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가 월가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편지를 통해 "실리콘 밸리가 오고 있다"며 혁신을 내세운 신규업체들이 "수백 개의 스타트업들이 전통적인 은행을 대신할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인재와 돈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인 및 소규모 업체에 단기 대출을 하는 업체들이 방대한 자료를 이용, 대출심사에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국 대규모 기술주 기업공개(IPO) 사례를 보면, 결제 스타트업 스트라이프는 애플페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십억 달러의 치가 있다. 비트코인 기업들과 21 및 코인베이스 등은 벤처 자본 수천만 달러를 끌어 모으고 있다.

또한 재정설계 스타트업 런베스트(LearnVest)는 현금 2억5000만 달러를 받았다.

다이먼이 언급한 신규업체들의 효율성은 은행들이 몇 주가 걸릴 일을 정보기술(IT) 업체들은 단 몇 분만에 대출을 처리해 소비자들의 고충을 줄인다는 의미다.
때문에 이들과의 경쟁에 대비해 제휴 등으로 더욱 원활한 서비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한 결제 분야 경쟁자들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회사에도 중요하다고 시사하고 있다.


다이먼은 "경쟁사(스타트업 기업)들의 세부 사항들을 분석하고 있고 우리 회사의 전략 개발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j@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