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이마트, "3월부터 다이어트 상품 매출 급증"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3 11:21

수정 2015.04.13 11:21

여름을 앞두고 3월부터 다이어트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3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 3월 다이어트관련 상품은 새해 특수를 누린 지난 1월보다 평균 20~40%가량 높게 나타났다.

마트 측은 다이어트 상품은 신년특수가 있는 1월과, 여름준비를 앞둔 5월에 급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이례적으로 3월부터 매출이 급증세라고 설명했다.

이는 대형마트, 백화점 등이 판촉을 위해 여름 의류 및 관련 제품을 예년보다 빨리 판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는 올해 예년보다 2주가량 여름 상품을 앞당겨 판매했고, 세일도 1주일 이상 앞당겨 4월 초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에 다이어트 식품 등 여름 관련 상품 매출도 급증했다.
통곡물 시리얼인 뮤즐리는 3월 이후 지난 10일까지 매출이 215.6% 급증했다. 훈제닭가슴살(138.4%)과 훈제계란(72.8%), 포장 샐러드(79.2%), 고구마(14.6%)도 판매가 늘었다.


운동 관련 상품인 짐볼·매트(85.7%)를 포함해 피트니스 상품 매출도 평균 26.4% 늘었다. 또 운동보조제로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의 경우 여성 고객 구매 비중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늘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상대적으로 짧아진 봄에 3월부터 각종 다이어트 관련 상품군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이어트용 식품을 늘리고, 여성을 위한 맞춤형 운동 용품도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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