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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폐막일 일주일 연기...사상 최장 44일간 열린다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7 09:43

수정 2015.04.17 15:58

서울연극제, 폐막일 일주일 연기...사상 최장 44일간 열린다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폐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가 사상 최장기간인 44일 동안 열린다.

서울연극제는 당초 5월10일까지였던 연극제기간을 1주일 연장해 5월 17일로 폐막일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연극제는 대관문제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하지 못하게 되자 폐막식이라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하기 위해 폐막일을 5월 10일로 정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산되자 공식참가작 '청춘,간다'의 마지막 공연날인 5월 17일로 폐막일을 연장하기로 한 것. 폐막식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한다.

지난 4일 개막한 서울연극제는 현재까지 총 74개의 작품 중 18작품이 종연됐다. 남은 기간 동안 총 56개의 작품이 공연된다.


이 가운데 공식참가작으로는 △아르코예술극장 폐쇄로 인해 극장을 옮겨 진행하는 '6.29가 보낸, 예고부고장'(예술마당 1관) △'물의 노래'(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청춘, 간다'(예술마당 1관) △'돌아온다'(동양예술극장) △'불량청년'(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식참가작은 인터파크 특별기획전으로 티켓 구매 시 인터파크 1000P를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미래야 솟아라 작품은 총 6편으로 '선샤인 프로젝트' '소금 섬의 염부들' '인간동물원초' '휘파람을 부세요' '연옥' '손순, 아이를 묻다'가 공연된다.
자유참가작은 '도둑맞은 책' '체홉, 여자를 읽다' '어둠 속의 햄릿' '금천구 시흥동 2015번지' '서부전선 이상 없다' '뽕짝' '연기학원요양원' '그녀들의 집' 등 총 8편이다. 해외초청공연으로는 'FRIEND_춤추는 희곡'이 공연된다.


이 밖에도 무료로 공연되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와 서울시민연극제에 각각 27작품, 9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02)765-7500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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