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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 주니어 컴퍼니 김신영,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수상

이다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17 16:48

수정 2015.04.17 16:48

유니버설발레 주니어 컴퍼니 김신영,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수상

유니버설발레 주니어 컴퍼니 소속 김신영양(사진·선화예술학교 3학년)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이하 YAGP)에서 주니어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주니어 발레 콩쿠르 YAGP에서 주니어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니버설발레단 주니어 컴퍼니는 유니버설발레단이 차세대 발레 무용수들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월 오디션을 거쳐 7명의 학생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김양은 발레를 하기에 최적의 신체조건과 기량을 갖춘 재원으로 일찍이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과 유병헌 예술감독으로부터 인정받은 유망주다.

김양은 YAGP에서 '에스메랄다' 중 솔로 바리에이션을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상금과 함께 영국 로열 발레학교와 잉글리쉬 내셔널 발레단 부속학교, 미국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부속학교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스쿨(JKO)로부터 장학생 제의를 받았다.

YAGP는 9세에서 19세에 이르는 무용 전공학도를 대상으로 전세계 약 7000명의 재능 있는 어린 무용학도들이 세미 파이널에 지원하는 세계적인 대회다.
올해는 지원자 중 1200여명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이 콩쿠르를 통해 미국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의 수석무용수 서희, 솔리스트 사라 래인(Sarah Lane),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 김기민, 파리 오페라 발레단 에뚜알 마티아스 에이만(Mathias Heymann), 전 영국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세르게이 폴루닌(Sergei Polunin) 등 발레 스타들이 발굴됐다.

김양은 "파이널에 올라가는 게 목표였는데, 그랑프리를 받을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다"며 "선망하던 무대인 링컨 센터에서 갈라 공연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정말 행복하고 영광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한국 학생으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선우와 최예림이 파드되 부문에서 1등상, 예원학교 3년 심여진 양이 주니어 부문 3등상을 수상했으며, 선화예고 1년 박원아 양이 시니어 부문 탑12, 유니버설발레 주니어 컴퍼니 김보민(선화예술학교 3년) 양이 주니어 부문 탑12에 이름을 올렸다.

dalee@fnnews.com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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