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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세계 최초 지하철 대용량 공기정화기술로 환경부 신기술 획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4 14:48

수정 2015.04.24 14:48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객실에 적용된 공기정화기술 (자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객실에 적용된 공기정화기술 (자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애니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지하철 대용량 공기정화기술'로 환경부 신기술 제461호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하철 대용량 공기정화기술은 표면적이 넓은 다공성 지지체와 알칼리 물질로 만든 흡착소재를 활용해 지하철 내부의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대용량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세계 최초 지하철용 공기정화장치로 각종 미세먼지와 오염물질로부터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전동차 천장에 매립 설치되며 내장된 송풍팬을 시간당 약 2~3회 가동시켜 객실 공기를 정화시킨다. 또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스스로 감지해 이산화탄소가 기준 농도 이상이 되면 흡착시스템이 자동 가동된다. 내장된 공기정화용 필터는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면 된다고 철도연은 전했다.



철도연은 지하철 객실 내 주요 오염원인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저감시키는 기술로 지하철 차량의 고유진동에 견딜 수 있는 고강도 흡착소재를 성공적으로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지난 2013년 개발을 완료해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객실에 설치해 안전성과 성능을 인정받았으며 '지하철 객실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동시 저감기술'로 2012년 환경부 녹색기술인증(GT-12-00086호)을 획득한 바 있다.


철도연은 환경부의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지하철을 포함한 신규 대중교통차량에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어 향후 관련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도연에 따르면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건강편익은 연간 약 3832억원으로 대중교통차량의 저감장치 설치 및 운영비용이 약 23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약 16.6배 수준이다.


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지하철 객실공기정화기술은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기술"이라며 "앞으로 세균, 바이러스, 악취 등 다양한 부가기술을 접목해 기술을 발전시켜 도시철도뿐 아니라 고속철도,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 차량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