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역 광장 살려 대변신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6 17:45

수정 2015.04.26 17:45

북항재개발∼원도심 연결, 문화예술공원으로 새단장

부산역 광장 살려 대변신

부산역 일원이 북항재개발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공원(조감도)으로 변신한다.

부산시는 북항재개발사업~부산역일원~원도심 간 수직의 보행.녹지.경관 등의 보행자 중심 네트워크시스템 구축과 새로운 산업 기능(민자핵심사업 등)의 교류.유통.지원의 통합거점 조성과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쉴거리를 제공하는 유(U)-스퀘어(광장)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부산그랜드마스터플랜의 정부 지원 유도를 위한 기능적.공간적 통합추진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우선 부산역 앞에 설치돼 있는 진입계단(에스컬레이터)을 1층 부산역 내로 이전해 도착과 출발 승객 동선을 정리한다.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1호선 부산역에서 KTX부산역' 간 지하 연결통로를 1층 출입구까지 연장시켜 광장 기능을 회복시키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추진에 동의해 이에 대한 사업 예산을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한다.


부산역 광장을 입체적으로 확장 활용하기 위해 기존 택시승강장은 그대로 사용하면서 상부에 각종 회의, 창업교육, 고도화된 인터넷 서비스 제공, 카페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워킹존도 건립한다. 스마트 워킹존 옥상은 보행자 중심의 하늘공원을 조성해 원도심을 잇는 녹지공원을 만들고 광장에는 정보서비스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고용 창출기반 조성 △원도심 활성화 △보행 중심 네트워크시스템 구축 등 원도심 일원의 공간적.기능적 통합, 연계추진의 국가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그랜드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다.


이를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창조경제플랫폼 구축사업'은 도시재생특별법에 의한 국가의 첫 도시재생사업으로 북항재개발지역과 부산역 일원을 중심으로 항만, 부산역의 역세권, 산복도로의 노후주택 밀집지역, 초량동 상업지역 등 초량동 일대 3.12㎢의 원도심 일원을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국비 250억원, 시비 250억원 등 총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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