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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신작 물량공세로 실적부진 탈출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8 17:13

수정 2015.04.28 17:13

슈팅게임 MXM 등 공개
길드워2 확장팩 흥행 기대 1분기 영업익은 40% 줄 듯

신작게임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1·4분기 실적을 만회하고 잇따른 신작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엔씨는 기존과 다른 장르의 게임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어 국내 대표 게임회사가 실적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수 있을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신작 이슈 호재되나

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온라인 슈팅게임 MXM 테스트에 나선다. 열흘간 접속자 수 제한이 없는 최종 테스트인 '오픈형 테크니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그 외 중국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 카드배틀 게임(TCG) 서비스를 비롯해 3·4분기 '길드워2 확장팩' 북미·유럽 발매 등 다양한 이슈를 대기시킨 상태다. 특히 '길드워2 확장팩' 발매의 경우 흥행성공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면서 실적 기여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차기 대작 게임 '리니지 이터널'은 2·4분기 중으로 첫번째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3·4분기에는 캐릭터, 게임 스토리 등 엔씨소프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의 상용화 성과도 확인될 것이란 분석 아래 장기적 실적 분석이 화두가 되고 있다. '아이온 모바일', '리니지 모바일'이 3·4분기 중 국내에서 상용화될 예정이며 중국에서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될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도 3·4분기에 상용화 될 전망이다.

■1분기 실적 영향 없을 듯

당장 엔씨소프트의 1·4분기 실적은 주력 게임인 리니지 매출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리니지를 제외한 주력 게임들의 매출도 대체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1·4분기 영업이익은 510억원대로 추산돼 전분기 874억원 대비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반기에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리니지1' 아이템 판매 부분유료화 이벤트도 늘어나고 MXM과 '아이온', '리니지' 등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의 신규 매출액도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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