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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골프대회보다 복싱이 더 좋아"..캐딜락매치플레이 기간에 열리는 세기의 복싱대결 티켓 예매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4.29 15:00

수정 2015.04.29 15:00

"나 복싱 보러 갈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내달 3일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기의 복싱 대결 매니 파키아오-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을 예약하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같은 기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초특급 골프대회 WGC시리즈 캐딜락 매치플레이 출전을 위해 미국에 체류중이다. 만약 매킬로이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복싱 대회와 일정이 겹치게 된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나 복싱 보러 갈래"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내달 3일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세기의 복싱 대결 매니 파키아오-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경기를 보기 위해 티켓을 예약하 것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같은 기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초특급 골프대회 WGC시리즈 캐딜락 매치플레이 출전을 위해 미국에 체류중이다. 만약 매킬로이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복싱 대회와 일정이 겹치게 된다.
사진 출처 : -ⓒGettyimages/멀티비츠

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세기의 복싱 대결 매니 파키아오(필리핀)-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 주니어의 경기 티켓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매킬로이는 29일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WGC)시리즈 캐딜락 매치플레이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에 체류중이다. 복싱 대결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에서 내달 3일 열린다. 매킬로이는 대회개막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복싱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링사이드 티켓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복싱 경기가 캐딜락 매치플레이 기간과 겹친다는 것이다. 물론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매치 플레이 방식이어서 매킬로이가 복싱 경기가 열리는 5월 3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 머문다는 보장은 없다. 바뀐 경기 방식에 따라 설령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16강전에서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매킬로이가 결승전까지 진출하면 경기를 마친 뒤 2시간 이내에 라스베이가스에 도착해야만 한다. 매킬로이는 2009년에도 파키아오의 경기를 관전하는 등 열렬한 복싱팬으로 알려졌다.
매킬로이는 "이번 복싱 경기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경기"라면서도 "티켓을 어떻게 구했는지, 얼마를 줬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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