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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잡코리아 공동기획] (4) NCS 채용시대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04 17:43

수정 2015.05.04 17:43

NCS 대비 예상문제 뽑고 스터디 필요
일부 공기업 상반기 도입 NCS활용 시행 계획 공개
홈페이지에 Q&A도 운영

[fn·잡코리아 공동기획] (4) NCS 채용시대 개막

일부 공기업이 올 상반기 채용전형에 직무능력표준(NCS)을 적용함에 따라 NCS의 세부 진행 계획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에 따르면 NCS는 지식, 기술과 함께 태도라는 직무역량과 관련되는 부수적인 역량까지 포함해 채용, 선발, 교육훈련 등 인사관리 측면에서도 전반적인 기준을 구직자와 기업들에 제시할 방침이다.

기업은 NCS가 제시하는 지식.기술.태도(KSA)의 전반적인 기준을 통해 구직자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직무수행에 꼭 필요한 능력을 쉽게 알아보고 선발에 활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스펙 현혹되지 않고 해당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기업들의 채용 움직임은 공기업에서 먼저 시작되고 있다. 다수 공단은 올해 NCS 기반 직무능력중심 채용의 확산을 위해 공공기관의 직원 채용에 NCS 도입 및 활용을 3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다.
취업 준비생들이 NCS를 대비할 수 있도록 1단계에는 기관별 직무내용, 직무수행요건, 채용기준 등을 NCS기반으로 구체화해 사전에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단계로 직무 중심으로 서류 전형과 면접을 진행한다. 3단계에서는 지식중심 전공시험과 직무능력을 측정하는 필기평가를 시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www.ncs.go.kr)에서는 Q&A센터 운영을 통해 취업준비생의 궁금증과 애로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별도로 제작한 사이트(onspec.ncs.go.kr)에는 NCS의 원리와 필기평가와 면접평가 예제들이 준비됐다.

일단 NCS기반 채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NCS 학습 모듈을 참고해 예상문제를 뽑고 미리 풀어보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이 외에도 공기업을 준비하는 취업 준비생들끼리 모여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다. NCS가 제공하는 직무역량의 개수가 매우 많은데 스터디원끼리 나눠서 공부하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이 외에도 NCS 관련 자료를 찾는 게 어렵다면 기존 적성검사 참고서로 감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NCS 문제의 경우 실무 관련 문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지원하는 기업의 현황을 SWOT분석에 따라 관련 지식과 기업의 실무를 접목한 문제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또 실제로 업무를 하면서 맞닥뜨릴만한 문제도 많이 나온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올 상반기 인턴 공채를 NCS기반 분야별 채용으로 진행했다.
일반직 채용형 인턴(6급 을, 7급)과 전문계약직 공채(4급 병, 5급 갑)를 통해 총 100여 명을 선발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도 2일 치러진 필기시험에서 전공필기 한국사를 비롯해 NCS기반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인성검사(적합·부적합 35분) 등으로 진행했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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