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사이버대, 교육 한류로 글로벌 영토 확장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1 09:20

수정 2015.05.11 09:20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사이버대가 교육 한류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최근 몽골 울란바토로시립대에 개설될 특별한국어학과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 2+2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울란바토르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울란바토르시립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특별한국어학과를 별도로 개설하고 1학년과 2학년 과정동안 오프라인 수업으로 한국어 습득을 집중적으로 가르칠 예정이다.

이 기간 70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을 통과한 학생은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행정학과에 3학년으로 편입학, 온라인 수업을 통해 3학년과 4학년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양 대학은 이 학위과정을 통해 140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에 대해 양 대학 총장명의의 학사학위를 모두 수여하는 복수학위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울란바토르시립대 학생들은 국제적인 두 대학의 공동 복수학위를 취득하고, 재학중 한국 정보기술(IT) 분야 기업 및 국제 분야, 지식 습득 및 교류 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된다.


홍덕률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와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한국어를 바탕으로 행정, 전자정보통신공학 등 전문지식까지 습득한 한국 맞춤형 고급인재를 몽골 현지에서 배출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교육 영토 확장에 대한 사이버대 교육 콘텐츠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며 "대구사이버대가 사이버대학교 역사상 최초로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까지 교육분야 글로벌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갈사이한 오리란바토르시립대 총장은 "양교의 이번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몽골 및 울란바토르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한국어가 가능한 전문 인재를 배출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몽골 진출을 촉진, 양국의 교류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사이버대는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지난 2008년 해외 대학과 공동학위과정 협약(MOU)을 체결, 베트남 국립대학인 타이응누옌대학 경상대(TUEBA)와 공동학위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졸업생 144명을 배출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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