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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연극회,동문합동공연 '사쿠라가든' 15일부터 무대 올려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2 08:49

수정 2015.05.12 08:49

서강대 서강연극회가 100회 정기공연 기념 동문합동공연인 '사쿠라가든'을 15일부터 23일까지 교내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강대, 서강연극회 동문회가 주최하고 TOPTEN10, LG전자가 후원한다.

이번 공연은 15학번부터, 70학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서강대학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공연을 연다는 점이 특별하다. 기업 CEO, 스타연기자, 대학새내기까지 다른 시대를 살아온 세대들이 지난 12월부터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연출가 황재헌씨가 연출하며 배우 정한용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사쿠라 가든'은 1860년 제정 말기 러시아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고전극 '벚꽃동산'을 우리 역사의 옷을 입혀 광복 후 미국 문물이 밀려들어오던 1950년으로 옮겨온 작품으로 당시의 비극적 상황을 희극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강연극회는 1960년 서강대 개교와 함께 창설되었으며, 뮤지컬, 각색극, 번악극, 공동창작극 등 한국 공연계의 주요 트렌드를 일찌감치 도입해 앞장서 왔다.
또 연출가 최종수 · 김철리 · 박상현 · 최용훈 · 황재헌 · 정승현, 배우 정한용 · 문성근 · 박윤석, 영화감독 이정향, 성우 김상현 등 40여 년간 연극회가 배출해온 문화예술인들은 연극 · 영화 · 방송계에서 전방위로 활약 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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