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엑셈-교보위드스팩 합병 주총 승인…내달 26일 상장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2 14:06

수정 2015.05.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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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셈 조종암 대표
엑셈 조종암 대표

정보기술(IT) 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엑셈(대표이사 조종암)은 12일 교보위드스팩과의 합병 승인 임시주주총회 결과, 참석주주 만장일치로 합병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엑셈은 내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정식 상장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의 공신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상장으로 엑셈은 국내 최초·국내 유일의 데이터베이스(DB) 관련 코스닥 상장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엑셈은 지난 2001년 설립 이래 3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외산 제품의 홍수 속에 DB 성능관리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를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 2006년부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WAS솔루션에서 진일보한 End-to-End 솔루션'인터맥스(InterMax)'를 개발해 제품 다변화를 진행하는 한편, 이 두 제품을 가지고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 시장도 본격 공략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의 고성장기업으로 선정돼 비용 대비 고효율의 해외 시장 공략 마케팅에도 열심이다.


실적은 엑셈의 적극적인 행보를 따르는 중이다. 지난해 161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하고 올해는 200억원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따라서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개발비가 인건비에 포함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특성 상 고정비용의 특별한 변동이 없어 매출이 늘어나면 이익도 증가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가졌기 때문. 엑셈은 올해 두 종류의 신제품을 동시 발표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하면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엑셈 조종암 대표는 "엑셈의 상장은 재무적인 이익과 함께 지식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국내 시장에 상장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해외 시장에서 매출 기회를 확대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큰 그림의 스케치"라고 설명하며, "사람의 지식에 기반한 기술을 시스템화한 것이 소프트웨어이고, 사람이 곧 기술이라는 생각으로 키워온 엑셈의 지식기업화 전략을 통해 해외에서도 엑셈의 청사진을 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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