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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있다고 창업의 꿈 접지마세요" 구글 캠퍼스서울, 엄마 창업가 지원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2 17:27

수정 2015.05.12 21:59

구글이 설립한 창업지원 시설 구글캠퍼스 '캠퍼스 서울'이 '엄마를 위한 캠퍼스(Campus for Moms)' 프로그램을 시작, 여성 창업가 지원에 나선다.

캠퍼스 서울은 육아로 인해 스타트업(신생벤처) 커뮤니티에 참여하기 힘든 20~40대 여성이 아기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아기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부모 창업가들도 캠퍼스 서울에서 스타트업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업을 하고자 하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기획됐지만, 육아를 맡은 아빠도 참가할 수 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는 지난 2013년 이스라엘 캠퍼스 텔아비브에서 처음 시작돼 캠퍼스 런던으로도 확대됐다. 지금까지 총 300명 이상의 엄마와 아빠 창업가들이 프로그램 과정을 마쳤고 1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탄생했다.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은 다음달 17일부터 7월 15일까지 약 5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에 진행될 계획이다. 제품 개발, 사업 개발, 마케팅, 펀딩, 데모 데이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돼 아이디어 구상 단계에서 실제 창업하기까지 전 과정이 연결된다.


특히 강의실에는 아기들이 놀 수 있는 푹신한 매트와 장난감이 제공돼 보육 시설에 맡기기 어려운 18개월 미만의 아기들과 엄마들이 수업을 듣는 장소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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