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분기 서비스·소매업의 가파른 상승세…'요우커 효과'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효과 제주도 서비스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요우커들의 제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제주도 서비스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6.5%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16개 시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지만 제주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전국 평균인 2.8%에 비해서도 3.7%포인트 높았고 두번째로 높은 성장을 기록한 인천(2.9%)에 비해서도 두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시도 소매판매도 제주도가 전년 동기 기준 가장 높은 8.3%를 기록했다. 4.4% 성장한 충남 지역에 비해서는 소매판매 성장률이 두배에 가까운 것.
제주도가 지난 1·4분기 가파른 성장을 보인 것은 요우커들의 제주 관광에 따른 효과로 해석된다.
제주 지역 서비스업생산의 증가세는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및 운수 등에서 증가에 따른 것이다.
전분기 대비 지난 1·4분기 금융·보험 15.2%, 부동산·임대 31.6%, 운수 13.5% 등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이는 요우커들의 제주 부동산에 대한 투자의 영향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 거주권을 얻은 외국인은 총 1007명이며 이 가운데 99%가 중국인이다. 투자 이민제 시행 뒤 외국인 투자가 급증해 지금까지 총 1조241억 원이 투자됐고 실제 납부금액은 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요우커가 몰려오면서 제주의 소매판매도 대형마트와 승용차·연료소매점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노동절 기간(5월1∼3일)에는 약 10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해지면 이들은 서울 명동지역과 제주도, 국제공항 등에서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요우커 한 명이 국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평균 250만원으로 전체 외국인 평균보다 약 40%정도 높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엔저의 영향으로 요우커들의 일본 방문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요우커 상대의 국내산 화장품 판매가 잘 되고 있다"며 "요우커들에게 한국 화장품은 저렴하면서도 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류의 영향으로 판매가 잘 된다"고 설명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