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朴대통령 분명한 입장 내놔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15 10:09

수정 2015.05.15 10:09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당정청 협의가 진행되는 것을 놓고 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분명한 입장 발표를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터무니없는 세금폭탄 발언 등의 거짓선동 대신 당당히 맞서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청와대로부터 협상의) 재량권을 얻어낼 수 있을지 의심된다"면서 "약속을 책임지는 상대를 원한다.
이대로 공무원연금개혁이 좌초되면 그 책임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이 국회선진화법에 있다는 새누리당 불만에 대해 "지난해 예산안을 처리할 땐 선진화법 덕분이라 하지 않았느냐"며 "여야 양보와 타협이 최상이라는 게 역대 새누리당 국회의장들의 의견인 만큼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법의 사회적 대타협을 준수하라"고 요구했다.



유승희 최고위원도 "정부·여당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 선(先)처리는 불가능하다"고 일축, "공적연금에 대한 논의는 일괄 논의돼야 하고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ys8584@fnnews.com 김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