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지리산 세석대피소 일대에 가면 개화하기 시작한 철쭉을 볼 수 있다.
21일 환경부 산하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세석대피소 철쭉은 이달 중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현재 10% 정도 개화했다.
지리산공원 관계자는 "올해 지리산의 복수초가 지난해보다 한달가량 늦게 개화하더니 봄꽃들의 개화가 모두 늦어지고 있다"면서 "세석대피소 철쭉도 지난해 4월 중순 꽃을 피우기 시작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한 달가량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세석대피소 일원의 철쭉 개화의 절정 시기는 29일 전후이며 황금연휴인 이번 주말까지 비가오지 않는다면 50%이상이 개화할 것으로 공원은 예상했다.
설정욱 공원 자원보전과장은 "자연자원은 미래세대에게서 빌려온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에 눈으로만 아름답게 관찰해 달라"면서 "쾌적하고 안전한 탐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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