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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개발원, 학업중단 숙려제 기관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1 12:31

수정 2015.05.21 12:31

사회적기업개발원이 울산시교육청 '2015년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 지원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울산시교육청과 사회적기업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시교육청이 학업중단을 예방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2015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 지원 기관'을 공모, 사회적기업개발원을 포함한 4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들은 이달 22일 울산시교육청과 학업중단 숙려제 프로그램 지원기관 약정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개발원은 '청소년 꿈키움 학교'라는 제목 아래 '학업중단 위기 난 이렇게 극복했다',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사회적기업 모의창업과정)' 등을 장·단기로 나눠 모두 4개 커리큘럼을 운영하게 된다.

'학업중단 위기 난 이렇게 극복했다'의 경우 실제 학업중단의 위기를 겪고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사회적기업개발원 하미정 강사가 위기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생생한 경험과 극복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하미정 강사는 지난해 총 11개 학교 상담교사와 학생 2,964명을 상대로 14회 강의를 펼쳐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사회적기업 모의창업과정)'은 12주 과정 35시수로 진행되며 매주 화, 목요일 강의, 실습 및 현장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강의는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착한 경제의 주체인 사회적기업을 이해하고 사업가로서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윤리적 소비문화 정착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회적기업개발원 강희영 교육팀장은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 운영하게 돼 기쁘다"면서 "타 기관과는 차별화된 독창적 프로그램과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강사진을 통해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 팀장은 "이 프로그램의 부제로 '오늘은 내가 사업가! 내가 사회적기업을 만든다면'으로 정했듯 청소년들에게 소셜벤처 모의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상황극을 통해 발표 및 CF시연 등을 하면서 흥미성까지 갖추고 있어 수강신청과 문의가 잇따라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12월 울산광역시교육청과 진로직업체험처 개발지원업무 협약을 맺고 있는 사회적기업개발원은 지난해 신정고등학교를 비롯해 신선여고, 약사중학교 등 10개 이상의 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했다.


또, 그 중 3개팀은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4 소셜벤처 경연대회' 청소년 아이디어부문으로 권역별대회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개발원의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 체험 프로그램은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사회적기업개발원 홈페이지(www.socialventure.co.kr)나 전화(070-4419-5334)를 이용하면 된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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