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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보다 더 싼 아웃렛…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 오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2 14:02

수정 2015.05.22 14:05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 외관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 외관

롯데백화점이 2년이상 재고상품 비중을 확대해 기존 아웃렛보다 가격을 더 낮춘 신개념 아웃렛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은 인천 중구 항동 롯데마트 자리에 '롯데 팩토리 아울렛 인첨점'을 22일 오픈했다.

지상 1층~6층 규모로, 영업면적은 1만6500㎡(5000평) 규모다. 블랙야크·리바이스·미샤 등 패션 브랜드, 쿠쿠·휴롬 등 리빙 브랜드 및 식음료 브랜드 등 총 177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1~3층은 쇼핑 공간, 4~6층은 약 800대 규모의 주차공간으로 마련된다.



이 점포의 가장 큰 특징은 2년 이상 된 장기재고 구성비를 늘려 기존 아웃렛보다 가격을 20~30% 더 낮췄다는 점이다. 기존 도심형 아웃렛의 1년차 재고 비율은 70~80% 이지만, 이 매장은 2년 이상된 재고 구성비를 60% 이상 늘렸다. 평균 할인율도 40~70%로 일반 아웃렛(30~50%)보다 높다.

전자 제품과 생활용품의 경우 흠집 등이 있는 B급 상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고객은 더 싼 가격에 상품을 살 수 있고, 협력업체 입장에서도 장기 재고를 처분할 수 있는 셈이다.

또 '팩토리(공장)'라는 말처럼 기존에 한섬, LF 등 패션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종합관 형태로 매장을 구성했다. 블랙야크, 마모트 등 아웃도어 계열 브랜드를 모아 '블랙야크 팩토리', 미샤, 르윗 등 여성 영패션 브랜드를 모아 '시선 팩토리' 등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종합관 중심으로 구성하면서 매장 면적도 기존 도심형 아웃렛보다 커졌다. 팩토리 아울렛 인천점의 평균 매장 면적은 약 145㎡로, 기존 도심형 평균 90㎡보다 60% 가량 더 넓다.

'롯데 팩토리 아울렛'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인천 및 경기도, 수도권의 교외 소비층까지 잡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항동 지역은 주거상권이 작아 인천을 벗어난 도심형 광역 아웃렛으로 계획했다"며 "인근의 월미도 월미공원, 차이나타운, 신포국제시장 등 관광지와 연계해 쇼핑, 식사, 관광의 원스톱 쇼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핫 맛집도 유치했다. 프리미엄 한식뷔페 '풀잎채', 김치요리 전문점 '장호짤라집' 등이 대표적이다.
또 어린이를 위해 250㎡ 규모의 '타요버스 키즈카페' 등 놀이시설도 갖췄다.

송정호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경기 불황에 고객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을 하고, 협력사는 장기 재고 소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팩토리 아울렛'은 인근에 위치한 인천지하도상가연합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개장 전인 21일 마라톤 회의 끝에 상생협의안을 극적 타결하고 점포를 오픈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