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전해철 “노건호씨 발언 정치적 활용은 부당”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5 17:48

수정 2015.05.25 17:48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씨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비난한 것에 대해 “이를 왜곡해 또 다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25일 밝혔다.

건호 씨는 추도식에서 격앙된 표정과 어조로 김 전 대표를 향해 "(노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 정상회의록을 피토하듯 읽었다", "국정원을 동원해 댓글을 달아 종북몰이를 해대다가 아무말 없이 언론에 흘렸다" 등 비판을 이어갔다.


이후 논란이 일자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전해철 의원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와 관련된 입장을 내놨다.

전해철 의원은 “노건호씨 발언은 전직대통령이 권력으로 억압당했던 상황에서 있지도 않은 NLL 포기 발언 등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선에 악용한 분이 어떠한 반성, 사과 없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에 대한 문제제기”라며 “이를 왜곡해 또 다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 모두 파장이 커질 것을 의식한 듯 건호씨의 발언에 대해서는 대체로 언급을 피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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