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朴대통령, 26일 오후 황교안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6 10:13

수정 2015.05.26 10:13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오후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임명동의안을 오늘 오후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늘 전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명동의안에는 임명동의에 대한 주문과 제안 이유가 기재되며, 인사청문요청서도 함께 첨부된다.

박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되면 황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 실무능력 등을 검증하는 '청문회 정국'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여권은 국정공백 최소화와 조속한 국정정상화를 위해 황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은 황 후보자가 경제보다 각종 의혹과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 등에 휩싸이고 있다면서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등 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어 극심한 충돌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총리 부재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이전에 황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및 인준 절차가 완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15일(6월9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치고, 전체 국회 심사 절차는 20일(6월14일)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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