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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SNS '패스' 자산 인수 '무서운 성장세'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5.29 15:04

수정 2016.03.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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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가 미국 인터넷 서비스 회사인 패스의 SNS인 '패스(Path)'와 '패스 톡(Path Talk)'의 자산을 인수한다.

'패스'는 인도네시아의 3대 인기 SNS 중 하나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며 1000만이 넘는 월평균이용자수(MAU)를 확보하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구 2억5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의미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한데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다음카카오는 "패스는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고 대규모 트래픽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바일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매우 큰 서비스"라며 "최근에는 중동 지역의 이용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는 등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전략적으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패스'는 페이스북 플랫폼 개발자 데이브 모린, 냅스터 창업자 숀 패닝 등이 모여 2010년 11월 출시한 서비스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공개와 확산을 주요 목적으로 삼는 것과 달리, 소규모 그룹 간의 관계 유지와 신뢰 향상에 초점을 맞춘 비공개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향한다.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운 사생활 보호 컨트롤을 통해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통제할 수도 있다.

개인 공개가 가능해 나만의 일기장처럼 사용할 수도 있으며, 소식 중 일부만 친구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친구를 그룹으로 묶어 특정 그룹하고만 소식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학교, 직장, 고향 등 소규모 그룹별로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 경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다음카카오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당분간 패스로부터 인력 지원을 받아 서비스를 운영한다.

on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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