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출근하기 싫어.." 직장인 84% '오피스 우울증' 앓는다

최정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8 22:27

수정 2015.06.09 08:5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68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오피스 우울증’ 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768명 중 84.38%가 ‘귀하는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오피스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일까. 응답자의 26.67%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23.33%가 ‘직장 내 인간관계’(23.33%)를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회사에 비전이 없어서’(16.67%), ‘연봉/복리후생 등 낮은 처우우’(13.33%),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10.0%), ‘과도한 업무량’(5.0%), ‘체력이 부족해서’(3.33%), ‘회사 분위기나 문화가 맞지 않아서’(1.67%) 등의 답변이 나왔다.


직장인들에게 ‘평일 중 가장 우울한 요일'은 단연 '월요일(68.85%)이 었다. 다음으로는 ‘수요일’(9.84%), ‘목요일’(8.20%), ‘금요일’(6.56%), ‘화요일’(6.55%)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우울증의 증상'을 묻는 질문에 답변자의 28.34%가 ‘출근하는 것 자체가 너무 싫다’고 말했고, 23.33%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이직을 고민한다’고 대답했다.
‘두통과 집중력 저하’(15.0%), ‘사소한 지적에도 예민하게 반응한다’(11.67%), ‘불면증’(10.0%), ‘퇴근/주말도 즐겁지 않다’(6.66%), ‘자기비하’(3.33%)라는 의견이 있었으며 ‘자살충동’(1.67%)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다소 극단적인 답변은 오피스 내 직장인의 우울증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낸다.


한편, ‘오피스 우울증을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라는 질문에
참여자의 절반 이상( 55.93%)이 ‘주말 등 시간 날 때 마다 여행 등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취미활동을 한다’(28.81%), ‘병원을 찾아 상담치료를 받는다’(6.79%), ‘동료/상사 등에게 진심어린 대화를 제안한다’(5.08%)' 등의 답변이 돌아왔다.


[카드뉴스] ☞ 혹시 '오피스 우울증'을 겪고 계십니까?


choi_ja@fnnews.com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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