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사회적기업개발원, 울산교육의 중심기관으로 ‘우뚝’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09 14:36

수정 2015.06.09 14:36

사회적기업개발원이 울산 교육의 중심기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사회적기업개발원은 지난 5월 울산광역시교육청의 '2015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 운영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6월에는 '2015 진로직업중심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돼 학업중단위기 학생을 위한 교육을 연이어 실시하게 됐다.

이는 사회적기업개발원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진로직업체험처 프로그램 -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과 초등학교 17곳 돌봄전담사 위탁교육기관 선정에 이은 결과로 이로써 사회적기업개발원이 울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는 협력사업이 모두 4개로 늘게 됐다.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은 지난해 신정고, 미용예술고 등 11개 학교 2964명의 학생과 상담교사를 대상으로 명강의를 진행한 사회적기업개발원 하미정 실장이 강사로 나서 "학업중단 위기 난 이렇게 극복했다" 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 강의는 일선 학교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어 중·고등학교 진로·상담 교사들의 문의 및 프로그램 안내 공문 발송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진로직업중심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은 사회적기업개발원에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 '울산 청소년 소셜벤처 창업 학교'를 운영, 참여 학생들에게 사회적기업 창업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줌과 동시에 창업을 위한 기초적 이론 및 실무적 이해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를 진행할 사회적기업개발원 배준호 본부장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 '2015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전문멘토'로 활약한 경력이 있는 전문 컨설턴트 및 강사로서 올해에만 울산상고, 신정고 등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을 강의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사회적기업개발원 하미정 실장은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진로직업중심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연이어 울산시교육청의 사업을 맡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는 우리 기관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해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해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업중단숙려제 프로그램 '청소년 꿈키움학교 "학업중단 위기 난 이렇게 극복했다"'는 올 6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울산 시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매주 화·목요일 오전(10~12시), 오후(13~15시) 각 2시간씩 운영할 계획이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업중단위기에 직면해 있거나 부적응을 겪는 학생들에게 학교로의 복귀 및 해결방안 마련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진로직업중심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울산 청소년 소셜벤처 창업 학교'는 올 6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자는 하루 6시간씩 학교를 대신해 상시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 진로를 선택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있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 및 학교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진로직업체험처 - 청소년 소셜벤처 모의창업과정'은 하루 3시간씩 진행되며, ▲사회적기업의 이해 ▲홍보·마케팅 활동 ▲CF 시연회 ▲시상식 등의 과정으로 이어져 학생들의 유익한 진로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회적기업개발원 강희영 교육팀장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선정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타 기관과는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특색 있는 진행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재미있게 느끼고 미래에의 꿈을 설계하는 데에 보탬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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