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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라우터·취침등 공개.. ‘안 만드는 게 없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1 09:31

수정 2015.06.11 10:18

종합가전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 기업 샤오미가 에어컨에 이어 라우터, 스마트램프 등 신제품 4종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날 샤오미는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와이파이(Wi-Fi) 라우터와 함께 와이파이 확장기, 스마트램프,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보였다.

와이파이 라우터는 최근까지 200만대 이상이 팔린 샤오미 라우터의 후속작으로,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C, 브로드컴 4709C 듀얼코어 1.4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512메가바이트(GB) 플래시 스토리지 등을 탑재했다. 네트워크스토리지(NAS)는 물론 단순 외장 하드디스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2종으로 출시되는 가운데, 내장공간이 1테라바이트(TB)인 제품은 699위안(약 12만5000원), 6TB 제품은 2999위안(약 53만6000원)이다. 아울러 라우터와 함께 공개한 와이파이 확장기의 가격은 39위안(약 7000원)에 불과해 두 제품을 함께 쓸 경우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라 샤오미는 스마트램프 ‘이라이트’도 공개했다. 일종의 취침등인 이라이트는 1600만가지 색을 구현하며 단순 터치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249위안(약 4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샤오미는 바로 전날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와 합작한 스마트에어컨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와이파이 라우터, 와이파이 확장기, 스마트램프, 블루투스 헤드셋을 선보이며 점차 제품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샤오미 보조배터리, 체중계 등이 인기를 끌면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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