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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이동식음압장치 3대 구입키로 결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1 11:59

수정 2015.06.11 11:59

부산대병원은 지난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중 치료를 위해 이동식음압장치 3대와 헤파필터, 열화상카메라를 이번주에 구입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부산대병원은 호흡기센터가 공사중이라 음압병상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동식 격리음압장치란 '음압' 즉 기압차를 이용해 병실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장치이다.

별도의 환기구를 통해서만 공기를 내보 낼 수 있어 먼지·바이러스의 이동 또한 차단되기 때문에 병원 내부로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

환기구에는 '헤파필터'라는 공기로부터 미세한 입자를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가 장착된다.

환자가 머무는 격리실을 청결하게 유지하기위해 발생되는 오염된 공기를 청정화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부산대병원은 현재 임시진료소와 격리병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반인 환자의 동선과 다른 엘리베이터를 운용하며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에 정대수 부산대병원장은 "지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라는 지시에 모든 임직원들은 정부 발표에 따라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호흡기센터가 조만간 공사 완료되면 음압병상이 26개를 가동하게 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