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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연계 중점대학 11곳 선정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6 17:47

수정 2015.06.16 17:47

취업연계 중점대학 11곳 선정

올해 처음 도입된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국민대 등 11개교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총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취업연계 중점대학'을 선정해 권역별 업부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총 46개교가 신청한 중점대학 공모는 서명평가와 발표를 거쳐 경기대, 국민대, 부천대(이상 수도권), 선문대, 충남대, 충북대(충청권), 전남과학대, 전남대(전라권), 경운대, 계명대, 부산가톨릭대(경상권) 등 11개교가 선정됐다.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로 근로장학생이 취직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후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근로장학생은 국가근로장학사업을 통해 교내외 근무지에서 근로한 뒤 시급에 따라 장학금을 받는 학생을 말한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취업연계 중점대학' 11개교에 내년 2월 29일까지의 사업기간 동안 총 30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 800여 명이 근로장학금을 받게 된다.
취업연계 장학생에게는 기존의 교외 근로장학생보다 소득분위 적용과 최대 근로시간 제한이 완화돼 근로지, 근로방법 등에 대한 선택권이 확대된다. 대학은 자율적으로 장학생 선발·운영권이 보장되고, 산학연이 참여하는 공동 자문위원회를 통해 학생 애로사항, 대학-기업간 갈등관리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이 이뤄진다.


대학장학과 양호석 사무관은 "올해 시범사업인 취업연계 중점대학은 국가근로장학사업의 패러다임(단순 직업체험→취업연계)을 전환하는 새로운 실험"이라며 "대학생의 근로장학 경험이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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