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fn 이사람] '산업안전 주간' 준비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안전, 행복한 대한민국의 첫걸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16 18:04

수정 2015.06.16 18:04

[fn 이사람] '산업안전 주간' 준비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안전, 행복한 대한민국의 첫걸음"

'만전지책(萬全之策)' 아주 안전하거나 완전한 계책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완전한 방법을 말한다. 이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는 안전보건공단의 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 한다.

특히 안전보건공단은 7월 첫째주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동안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복안이다.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을 준비하고 있는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사진)의 포부도 남다르다.

이 이사장은 16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은 노사와 국민에게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행사"라며 "안전보건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정보교류'와 '축제의 장'"이라고 말했다.


7월 첫째주는 정부가 정한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이고 7월 첫째주 월요일은 '산업안전보건의 날'이다. 우선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는 7월 6일부터 1주일간 서울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다.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200여개 업체가 참여해 1만여점의 최신 안전장비와 제품을 선보이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 다양한 분야의 '기술세미나'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이 개최된다.

이 이사장은 기존의 행사 외에 국민들이 안전에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소개했다.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손수제작물(UCC)을 선보이는 'UCC SHOW'와 유명 강사의 안전보건 강의 '안전 콘서트',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퀴즈 쇼' 등이 그것이다.

이 이사장은 "이번 강조 주간을 통해 안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기본이라는 인식이 우리사회에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을 통해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는 이 이사장은 앞서 열린 굵직한 국제행사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지난 5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다.

이 이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국제산업보건대회 중에서 규모나 프로그램 구성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그도 그럴 것이 92개국 3500여명이 참석했고, 56개 주제에서 231개 세션이 열렸다. 1600여편 논문이 발표됐는데 발표자가 1100명을 넘었다.


이 이사장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성과로 '서울성명서' 채택을 꼽았다. 그는 "서울성명서는 보건안전과 관련된 정책, 전문가 양성 등 전 세계가 공동 협력을 통해 국가 간 보건안전 격차를 해소하자는 것"이라며 "서울 성명서의 후속 조치 시행 결과는 2018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32회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산업안전문제는 정부나 공단 등 특정 기관만의 몫이 아니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부터 사업주, 학계, 시민단체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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