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FIRA, 2015 세계 로보 월드컵 성공개최 협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23 15:10

수정 2015.06.23 15:10

【 대전=김원준 기자】오는 8월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로봇축구대회인 세계로봇축구연맹(FIRA)로보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전시와 FIRA가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2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종환 FIRA 세계로봇축구연맹 회장 및 이명완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편광의 대전테크노파크 원장과 함께 '2015 FIRA 로보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대전시와 FIRA가 주최하고 대전마케팅공사와 대전테크노파크가 공동주관하는 2015 FIRA 로보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에는 △내실 있는 대회운영을 위해 경진대회 및 프로그램 확대 운영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 제공 및 홍보를 통한 시민참여 확대 △로봇융합페스티벌과 연계행사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노력 △정보기술(IT)·로봇문화 확산과 지역로봇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권 시장은 협약식에서 "로보 월드컵이 로봇산업의 육성과 로봇 문화의 확산, 나아가 지역경제 발전과 대전의 경쟁력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면서 "로보 월드컵의 성공 개최로 대전이 국제화도시, 산업화도시, 과학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5 FIRA 로보 월드컵은 오는 8월 4~9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박스형 로봇, 시뮬레이션 로봇, 휴머노이드 로봇 등 6개 분야 35종목에 20여 개국 8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2015 FIRA 로보월드컵은 세계지능로봇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로봇학술대회(8월4~6일) 등과 함께 제4회 로봇융합페스티벌(8월 4~9일·32개국 2468팀 5700여명 참가) 연계행사로 열려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대전시는 하계 방학기간 동안 청소년 및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유치해 로봇전시 및 체험, 가족단위 경진대회 참가, 특별강연, 로봇영화제 등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로봇축제 한마당으로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FIRA 로보월드컵은 지난 1995년 대전 KAIST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영국, 미국, 독일, 호주 등에서 해마다 개최돼왔으며 올해는 20주년을 기념해 첫 개최지인 대전에서 열린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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