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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이른 무더위에 '베란다 캠핑족' 확산"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24 15:14

수정 2015.06.24 15:14

G마켓

이른 무더위로 집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베란다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바캉스 관련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미니 캠핑용품과 정원기구 등의 판매가 전년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다고 24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달(5월 23일~6월22일)간 팝업텐트 판매는 전년 대비 2배 이상(146%) 급증했다. 팝업텐트는 1~2인 소형 사이즈로, 던지기만 하면 완성돼 어디에서든 사용이 편리한 상품이다. 베란다 등 좁은 공간에서 활용도가 높은 미니·사이드 테이블 판매도 전년 대비 2배 이상(177%)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파라솔과 야전침대의 판매는 각각 56%, 35% 증가했다.


G마켓 측은 캠핑 문화가 진화하면서 '미니멀 캠핑'이나 '홈 캠핑'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집 밖에 정원가구를 설치해 휴식을 즐기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기간 G마켓에서는 정원가구 판매가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그 중 야외용 벤치는 273%, 야외테이블은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들에게 적합한 정원그네 판매는 426% 급증했다.


G마켓 스포츠팀 김윤상 팀장은 "오뉴월부터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어 집에서 조촐한 바캉스를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특히 간편하고 알뜰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베란다 캠핑'은 가장 대표적인 홈바캉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의 패밀리사이트 G9는 오는 30일까지 '집에서 즐기는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실내 운동용품·풀장튜브·오락기·태블릿PC·노트북·홈뷰티용품 등을 할인 판매하며, 구매금액의 30%(최대 5000원) 캐시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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