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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알몸으로 머리 자르는 러시아 미용실 경찰 급습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30 13:21

수정 2016.03.04 17:55

러시아 경찰이 알몸 상태로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미용실을 급습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미용실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진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돌입 이러한 누드 미용실을 발견하고 현장을 급습했다.

이 누드 미용실은 헤어 디자이너가 나체로 고객들의 머리를 자른다. 비용은 50파운드(약 8만8000원)정도로 미용실 밖 도로까지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자 손님이 머리를 자르기 위해 의자에 앉아있고 속옷만 입은 디자이너가 등장한다. 이어 이 디자이너는 옷을 차례대로 벗고 머리를 자르기 시작한다.
머리를 감을 때도 여전히 나체 상태다.


한 당골 고객은 "머리만 자르는 곳이 아니라 네일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돈을 내면 내는 만큼 오래 있을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해당 미용실에서 미용 서비스 외에 마약 거래나 매춘 알선 등을 하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미용실 관계자는 " 디자이너들이 나체로 일을 할 뿐 손님들과 성관계를 맺는 것도 아닌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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